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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한강 버스

강철웅 바르톨로메오
2025-09-29 08:49 11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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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한발 다가온다.

추석 명절 연휴가 한발 한발 다가온다.

사흘 뒤인 103일부터 장장 7일간 연휴다.

연휴가 끝난 뒤 하루 일하고 나면 주말로 이어져 이틀을 더 쉬게 된다.

잔꾀를 부리는 사람이라면 장장 아흐레를 쉴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월급을 받는 직장인이라면 군침이 도는 이야기가 될 테지만, 나같이 하고많은 날 노는 백수(白叟)라 말만 들어도 지겨운 연휴 타령이다.

주머니 속에서 핸드폰이 기척을 한다.

새벽 미사에 참례하면서 진동으로 맞춰났던 것을 잊고 있었는데

같은 아파트에 사는 구순을 바라보는 교우 하상 바오로 어르신의 전화다.

요즘 한강에 멋진 배가 다닌다고 구경 한 번 같이 가잔다.

어디서 어떻게 타는지 모르니 나더러 가이드 역할을 해 달라는 부탁의 전화였다.

가양역에서 15분 정도 걸어 가면 마곡 선착장이 있으니 가까운 시간 안에서 같이 가기로 언약했다.

선배 어르신은 한강 버스가 궁금했던가 보다.

그런데 어쩌나 한강 버스는 잦은 고장으로 운항이 중단되었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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